[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의 분리와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6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크림 공화국의 미래에 대한 결정에 우크라이나의 합법적인 과도 정부가 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반대하는 데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이해관계를 존중하기 위한 외교적인 해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는 러시아와 합병하는 결의를 체택했다. 또한 오는 16일 이와 관련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 관료 및 개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키로 했고, 오바마 대통령 역시 이에 대한 제재를 포함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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