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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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B, 기준금리 동결..올해 성장률 목표 1.2% - 로이터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0.25%에서 동결했습니다.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추가 부양책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CB는 지난해 11월 사상 최저치로 인하했던 0.25%의 금리를 4개월째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예금 금리는 0%로, 한계대출금리는 0.75%로 역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의 디플레이션 우려와는 달리 추가 부양책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에 대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서는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1%포인트 높은 1.2%로 제시하고, 올해의 물가상승률은 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2.3만 건..예상 하회 - 블룸버그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고용시장 회복의 청신호인데요. 한파의 악재가 끝나면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간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만6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전망치인 33만8000건을 크게 하회한 결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 건수도 2000건 줄어든 33만65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고용시장의 회복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고, 또 소비지출을 증가세로 이끌 수 있습니다.
제나디 골드버그 TD시큐리티 스트레지스트는 "전반적인 트렌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노동 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신규 고용은 고용 시장의 여전한 문제로 남아있지만 해고 동향은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 가계 자산, 지난해에만 10조 달러 늘어 - 마켓워치
지난 한 해 미국인들의 가계 부(富)가 10조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식과 주택가격 등 자산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계 자산도 늘어난 셈인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미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순 자산가치는 지난해보다 9조8000억달러, 즉 14% 증대돼 80조660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10~12월)에만 3조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증가한 부의 대부분인 약 5조6000억달러는 증시 상승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S&P500 지수가 지난 한 해 30%가까이 올랐죠.
또 2조3000억달러는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케이스쉴러 20대 대도시 주택가격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13% 넘게 올랐습니다.
물가 조정분을 반영하면 현재 미국인들의 가계 부 수준은 지난 2006년 침체기 이전의 고점 수준보다 4% 높은 상탭니다.
한편 가계 부채는 금융부문을 제외하고 1년동안 4.3% 증가했고, 4분기에만 5.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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