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일 CeBIT 2014 참가
2014-03-09 19:00:00 2014-03-09 19: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중소기업 시장과 솔류션에 집중해 B2B 모바일 프린팅 전문업체로 거듭날 방침이다.
 
삼성전자(005930)는 10~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 '세빗(CeBIT) 2014'에 참가한다.
 
올해 프린팅 솔루션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와 녹스 연동의 보안 기능, 근거리무선통신(NFC) 프린터 신제품' 등을 대거 공개한다. 
 
◇올해 중소기업·솔루션 집중 공략
 
삼성전자는 9일 하노버 엑스포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의 문서'를 주제로 삼성 프린팅 혁신의 역사와 중장기 비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중소기업과 솔루션 공략의 해'로 정했다. 중소기업 시장은 B2B 전체 시장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프린팅 잠재 시장으로, 놓쳐서는 안 되는 영역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맞춤화된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해 예산과 인력의 부족으로 전문화된 프린팅 솔루션을 구축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줄 계획이다.
  
◇새로운 방식의 클라우드 프린트 공개
 
이번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문서의 공유와 출력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전자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문서의 공유와 출력을 가능하게 한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를 소개했다.(사진=삼성전자)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문서를 공유할 수 있다. 가족·직장동료·친구 등이 자동으로 검색되며 상대방을 지정해 문서를 공유하고 출력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어느 곳에 있든 앱을 통해 그룹 지정, 문서 전송, 출력 등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클라우드 프린트와의 연결 과정도 대폭 개선했다. NFC 지원의 스마트폰을 프린터에 갖다 대기만 하면 클라우드 프린트가 최대 20대까지 프린터를 등록할 수 있다.
 
기존 클라우드 프린트에서 요구하는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 프린터 기기의 IP 주소, URL 입력 등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다.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앱은 구글 플레이 마켓과 삼성 앱스에서 오는 6월부터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정보 유출 원천 '봉쇄'..녹스로 이중보안
 
삼성전자는 사용 편의성 향상은 물론 보안에도 집중 투자해 사용자 정보가 새어 나가는 것을 방지했다.
 
기존 클라우드 프린트는 데이터 암호화 서비스를 통해 1차적인 보안 기능을 제공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자체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와 연동해 데이터 이중 보안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프린터를 선택해 필요한 시점에 출력할 수 있어 원하지 않는 문서의 노출과 방치를 막을 수 있다.
 
◇상반기 NFC 프린터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는 상반기 출시하는 NFC 신제품 컬러·흑백 레이저 프린터 시리즈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중소기업용으로 특화해 출력 속도를 높였다.
 
◇듀얼 CPU와 최대 512MB 메모리를 탑재해 분당 18매의 출력 속도를 갖춰 대량의 문서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 C1860 시리즈' 제품(사진=삼성전자)
 
C1860 시리즈는 듀얼 CPU와 최대 512MB 메모리를 탑재해 분당 18매의 출력 속도를, M2880 시리즈는 600MHz 프로세서와 128MB 메모리를 탑재해 분당 28매의 출력 속도를 갖췄다.
 
별도 IT 관리자와 예산이 없는 기업의 경우 '삼성 모바일 프린트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프린터 기기 정보, 기기 상태, 소모품 사용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직접 앱에서 에러 원인과 문제 해결 동영상까지 확인 가능해 PC처럼 손쉽게 모바일 기기로 프린터를 관리할 수 있다.
 
김기호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은 "프린팅은 단순한 문서 출력용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기업의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기업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사용 편의성과 보안 니즈를 충족시켜 'B2B 모바일 프린팅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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