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행복재단, 다문화가정 의료지원 '검진 버스' 운영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KRX국민행복재단(이사장 최경수)과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1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다문화가정 의료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RX 검진버스'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꾸준히 실시해 왔으며, 그동안 약 2000여명의 다문화가족에게 간질환 검진·치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정 의료지원사업 규모를 크게 늘려 다문화가족의 검진·예방·치료가 가능한 원스톱(One-stop) 의료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의료지원 대상은 전국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구성원이며 내·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안과 등 총 15개 과목의 중증질환 확진을 위한 검사와 치료(1인 300만원 한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GSK, LG생명과학(068870), 한국화이자 등 제약사의 의약품을 기부받아 간염 및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밀집지역과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장비가 탑재되어 있는 '찾아가는 행복나눔 진료’ 검진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검진버스는 13~14일 1박2일간 전남 영광군 다문화가족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연간 총 14회(매월 1~2회)에 걸쳐 운영되며, 글로벌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운영비의 일부를 후원한다.

 

최경수 KRX국민행복재단 이사장은 “경제적·물리적 제약으로 의료 기관을 찾기 힘든 다문화가족들이 이번 검진버스 운영을 통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기회를 제공 받아 더욱 건강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