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어닝쇼크 솔브레인..단기 주가하락 예상"
2014-03-13 07:49:16 2014-03-13 07:53:22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3일 증권가에서는 솔브레인(036830)에 대해 실적부진으로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냈다.
 
솔브레인의 4분기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01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씬글라스(thin glass) 사업의 물량 감소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예상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악화됐다"며 " 특히, 자회사인 SLD의 수익성 악화가 심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어 부품공급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가가 하향조정됐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역시 전방업체의 패널 생산이 본격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씬글라스와 절단공정 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매출은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10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됐다.
 
다만 2분기부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물량 증가로 인해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종우 연구원은 "OLED물량 증가, LG디스플레이 중국공장 가동, 2차전지 전해액 물량 증가 등이 예상돼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6%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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