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비대위 총회 개최..“투쟁 실패 없다”
2014-03-15 16:58:37 2014-03-15 17:02:30
[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4일로 예고된 2차 의료계 총파업을 앞두고 사태 해결을 위한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전국 전공의 비상대책 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는 빅5 대병병원을 포함한 전국의 수많은 전공의들이 파업 동참을 결정한 만큼 장시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4일 예고된 2차 의료계 총파업을 앞두고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전국 전공의 비상대책 총회’가 개최됐다.(사진=이경화 기자)
 
노환규 의협 회장은 이날 총회에 참석해 “여러 압박이 있었을 텐데 용기 있는 결정에 감사하다”며 “정부와의 협상은 시작되었고 오늘 상당부분 진전이 있었다. 희망적으로 내일까지 협상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협상 결과에 대해선 불투명한 상황”이라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와의 협상 결과에 대해 여러분이 그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의협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고,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명제 전공의 비대위원장은 비공개 총회에 앞서 “지난 10일 전국 7300여명의 전공의가 의협에 모여 투쟁했다”면서 “24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만큼 이번 투쟁에서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졌다.
 
이날 전공의 비대위 총회에서는 투쟁결의문 발표와 투쟁에 대한 질문과 발언시간이 주어진다. 또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당시 전공의였던 한 개원의(부산경남 지역)가 참석해 그때 당시 ‘투쟁 실패 요인’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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