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각종 실종 사건과 연쇄살인범 강호순 출현 등으로 사회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신변보호 기능이 강화된 호신용폰이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위급한 상황에서 경보음을 울리는 사이렌 기능 등의 SOS기능을 탑재한 '햅틱POP(SCH-W75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 트럭 소음에 맞먹는 경고음이 울리는 호신용폰 'SPH-W7100'을 이달 중순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 선보일 ‘햅틱POP’은 사이렌 기능 외에도 전화가 온 것처럼 벨이 울리게 하는 셀프통화 기능도 갖췄다. 통화시에 수화기 너머로 상황이 즉시 전달돼 범죄자가 섣불리 행동할 수 없다는 점을 응용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햅틱POP’은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요 등장인물들이 먼저 선보여, 출시도 되기 전에 널리 알려졌다.
또 이달 중순 선보일 애니콜 'SPH-W7100'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명 ‘강호순폰’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일명 '강호순폰'이라 불리는 이 휴대폰은 후면 상단부에 설치된 안전고리를 잡아 당기면 100dB의 경고음이 최대 70m까지 울려퍼지게 돼 있다.
또 휴대폰에 미리 저장된 친구나 보호자에게 미리 저장해 놓은 내용의 긴급 메시지와 안전고리를 잡아당긴 지역의 GPS 지도도 함께 전달된다. 이 휴대폰은 휴대폰이 꺼지면 꺼진 위치와 긴급 메시지를 전송하는 '전원 꺼짐 알림' 기능도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대표적인 정보통신(IT)기기라는 점에서 다양한 신변보호 기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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