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일 서울 은평구 뉴타운 내 8000여평 부지에 서울시 최초의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 건립을 위한 착공에 들어갔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고’ 설립을 통해 각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갖춘 국가적 인재 육성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지식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게 됐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겸 학교법인 하나 학원 이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금융권 최초로 기부금 출연이 아닌 직접 학교 법인을 세워 공동체에 봉사하는 국가적 인재를 청소년 단계부터 육성하고자 설립하게 된 것”이라며 “학생들이 사교육의 부담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여건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고는 600여명(학년당 8학급, 학급당 학생수 25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의 학생 전원 기숙사형 고등학교로 지어질 예정이다. 연건평 3만9600㎡ 규모로 체육관 및 콘서트홀 등의 체육·문화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2010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올해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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