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업무 사실을 왜곡한 내용의 유인물 배포 혐의로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을 고소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중 노조 관계자는 "금속노조가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10년이 넘는 안전화를 신고 다니고 있다"면서 "노조가 조합원들의 후생복지와 안전 등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등 왜곡된 사실을 담은 유인물을 전국 산하 사업장 노조에 발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유인물에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노조이기를 포기했다', '노조가 임금협상도 없이 회사에 위임한 것은 민주노조 운동의 씨를 말리기 위한 술수' 등 사실과 다른 황당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고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인물은 5만2천여부를 만들어져 전국 산하 사업장 노조에 발송된 상태다.
현대중 노조는 앞서 지난달 26일 올해 임금 인상안을 회사에 위인한 것을 비판한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과 노보 편집장 등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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