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NAND 수익성 하락에도 실적개선 지속-한국證
2014-03-26 08:06:54 2014-03-26 08:11:08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지난 4분기 보다 낸드(NAND) 수익성이 악화됐음에도 올해 2분기까지 실적 개선세를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61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1분기 스마트폰 계절적인 비수기로 NAND 가격이 하락했고, 지난 4분기 아이폰 5S·5C 출시로 증가했던 NAND 수요가 1분기에는 크게 감소해 NAND 부문의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DRAM 가격 개선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9800억원을 무난히 충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에는 윈도XP 종료로 기업향 PC 교체 수요와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DRAM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 회복으로 임베디드 NAND 수요가 회복돼 2분기 매출은 3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억원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DRAM 고정거래의 하락 전환과 NAND 이익률 급락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마무리 단계로 시장 기대치에 충족하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신뢰성이 높아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 기준 PER 7.7배로 미국 마이크론 PER 8.8배 대비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매력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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