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직전월보다 소폭 개선됐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는 지난 3월 중국의 제조업 PMI가 50.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직전월의 50.2를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예상치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한 직전 3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가다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것이다.
◇중국 PMI 추이 (자료=investing.com)
이로써 중국 제조업 PMI는 20개월 연속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점 50을 웃돌았다.
팅루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국 정부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제조업 경기에 대한 센티먼트를 조금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경기 둔화에 우려를 떨칠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수치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시장조사기관 HSBC가 발표한 3월 제조업 지수 예상치는 48.1을 기록해 위축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잠시후 10시45분에는 HSBC의 3월 제조업 PMI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HSBC의 제조업 PMI 지수가 48.1을 기록하며 위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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