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오늘 오전 호주를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본격적인 호주 순방에 들어갔다.
이명박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호주 그린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한·호주 FTA 체결을 통해 양국간 교역을 늘리고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양국의 FTA 협상 체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최근 사상 최악의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호주 국민들을 위로하고, "FTA는 호주에게는 동북아 지역의 진출 거점을, 한국에게는 오세아니아 지역에 무역과 투자거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한국과 호주 양국은 G-20 국가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글로벌 위기 극복에 기여해야 한다"며 최근 경제위기는 물론 기후변화 문제에서도 양국의 역할과 공동 대처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우리나라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맥쿼리그룹의 결정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의 순방에 맞춰 이뤄진 맥쿼리그룹과 우리은행의 양해각서(MOU)체결을 ‘매우 시의 적절하다’고 평가한 이 대통령은 호주 기업들의 한국 투자를 당부하면서 우리 기업이 플랜트와 방위산업 등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