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오는 10일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서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배우 송일국 등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막걸리 유랑단'이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일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서 서경덕·송일국 등이 참여하는 '막걸리 유랑단' 행사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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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5회 진행 예정인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젊은 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콘텐츠와 막걸리를 결합해 기존 막걸리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계층을 다양화해 막걸리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막걸리 시장은 지난 2009~2012년 전국에 막걸리 열풍이 불면서 소비와 수출이 급증했으나, 최근 수입맥주·와인·사케 등의 소비가 늘면서 막걸리 인기가 주춤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주요 매체를 통해 비빔밥, 막걸리 등 한국 관련 광고를 진행해 유명해진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토크 콘서트 진행을 맡는다.
또 막걸리 유랑단 첫회 행사에 월스트리트저널의 막걸리 광고 모델로 재능기부를 한 배우 송일국도 초대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최근 가격이 하락한 양파 소비를 늘리기 위해 '양파전', '양파튀김' 등이 안주로 제공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막걸리 붐 조성을 위한 이번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전국과 세계를 유랑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막걸리가 문화콘텐츠와 만나 전통주 소비확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우리의 막걸리는 맛과 효능이 뛰어난데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는 경향이 있어서, 막걸리의 세계화에 앞서 우리 스스로가 그 가치를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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