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김광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5일 "은행법이 4월 국회에서는 통과될 것으로로 본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내 은행들의 자본확충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제도적인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산분리 완화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에는 금융기관의 자금이 산업자본에 지나치게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며 "이같은 감독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 프리워크아웃(pre-workout)에 대해서는 "현재 1~3개월 가량 대출금을 갚지 못한 다중채무자는 22만~23만명 가량"이라며 "(상대적으로) 소액연체자인 이들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채권을 사서 신용회복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4일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역삼동 신용회복지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밝힌 개인 프리워크아웃을 당초 예정보다 한달 이른 4월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 한 곳에서만 돈을 빌린 채무자 지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정부의 외화지급 보증에 따라 은행들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통해 금융기관 채무자의 경우 (채무를) 미리 조정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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