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신흥국과 주요 교역국의 수출 호조로 올 1분기 국내 ICT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분기 ICT 수출이 412억달러, 수지는 205억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ICT 수출은 중국(홍콩 포함)과 미국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 확대와 ▲휴대폰 ▲반도체 ▲D-TV 품목의 선전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3월 ICT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8.9% 증가한 149.8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73.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9.9% 늘었고, 아세안(ASEAN) 지역 수출은 20.8억달러로 11%가 늘었다. 이어 미국 14.7억달러(15.1% 증가), 중남미 8.4억달러 (10.2% 증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52.4억달러, 휴대폰은 24억달러, D-TV는 6.3억달러로 각각 14%, 30.3%, 23.8%가 늘어났다.
미래부는 "휴대폰 수출은 부분품 수출 호조 및 '갤럭시S5 효과'로 전년 동월대비 30.3% 증가했다"며 "스마트폰 수출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수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분품 수출의 경우 해외거점에서의 보급형 스마트폰 생산 확대와 맞물려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월별 ICT 수출 증가율 및 연도별 1분기 ICT 수출 및 수지(자료제공=미래창조과학부)
3월 IC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10.3% 증가한 74.3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0.5억달러, 3.2%) ▲디스플레이 패널(4.9억달러, 10.3%) ▲D-TV(0.3억달러, 30.6%)가 증가한 반면 ▲접속부품(4.1억달러, -6.1%) ▲주변기기(3.3억달러, -2.7%)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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