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이 위안화 안정을 위해 유연한 통화 정책을 쓸 것임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통화정책은 점진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환율 정책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민은행은 "주요 통화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환율 결정에 시장의 역할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위안화 가치 절하로 자국 상품이 해외 시장에서 여전히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은 최근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로 7년만에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경착륙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달러 대비 7% 상승했던 중국 위안화는 올해 0.24%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제11 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진행 중인 중국은 어제 원자바오 총리의 개막식 업무보고를 통해 재정적자 편성을 위해 유연한 통화정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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