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6일
기아차(000270)가 하반기에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장기적인 경쟁력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사이클상 현재가 제품 경쟁력이 가장 취약한 구간이지만 쏘렌토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중대형 볼륨차종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장기 제품 경쟁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올해가 전반적인 신차 사이클 노후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우려에 비해 양호한 판매실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이익 전망치를 반영해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11조898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6.6% 증가한 7506억원을 기록해 우려한 것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이어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해외재고가 실현되고 철판가격 하락이 실적에 반영돼 원화강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7.9%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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