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C&중공업에 대해 외국계 펀드 등 4개사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C&그룹주가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2분 현재 C&상선이 45원(+15%) 급등한 345원, C&우방이 125원(+14.62%), C&우방랜드 75원(+14.71%) 올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한편 C&중공업은 지난 달 23일 장 마감 후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C&중공업 채권단 관계자는 8일 "매각주간사인 라자드·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에 4곳에서 관심을 보였다"며 "워크아웃 연장 유예기간인 13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에 관심을 나타낸 곳은 지난달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일본계 자금으로 구성된 호주펀드와 중동계 펀드 등 2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을 뿐 나머지 기관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채권단은 워크아웃 유예기간인 오는 13일까지 인수합병을 진행한다는 방침 아래 우선협상대상자로부터 이행보증금 100억원이 납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나 인수의향서 접수에서부터 이행보증금 납입까지 시일이 촉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해 기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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