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신규주택판매 38.4만건..8개월來 최저
2014-04-23 23:57:43 2014-04-24 00:01:5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3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14.5% 줄어든 연율 3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 45만건도 하회하는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서부 지역 판매가 21.5% 급감해 지난 2012년 9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나타냈다. 또한 서부 지역 판매는 16.7% 줄었다.
 
이에 같은달 신규주택 공급 물량은 직전월의 5개월치에서 6개월치로 늘어났다.
 
다만 신규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29만달러로 직전월에 비해 11.2%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서는 12.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부동산 시장이 기후 악화보다도 더 큰 도전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구입능력 감소, 재고 부족, 중산층 가계의 소득 증가세 둔화 등이 주택 시장 부진을 이끌었다"며 "이를 둘러싼 우려는 점점 더 커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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