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아시아나항공이 10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9일 공시했다.
BW는 발행사에 신주 발행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채권이다.
만기 날 주식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다면 채권 구매자는 이자 수익 대신 주식을 발행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아시아나가 BW를 발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BW는 3년 만기에 1000억원으로, 표면이자율은 7%, 만기수익률은 10%다.
신주인수권의 행사가격은 액면가 5000원이다.
권리행사기간은 오는 6월30일부터 2012년 2월29일까지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더 심해지는 것을 대비해 운영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BW발행 배경을 설명했다.
관계자는 "BW 발행금리가 회사채보다 저렴하고, 향후 주가가 상승하면 증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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