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거래대금이 크게 줄면서 증권업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타사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이벤트까지 마련되고 있다.
29일
현대증권(003450)은 기존고객과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5~6월 두 달간 주식 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타 증권사에 보유 중인 주식을 현대증권으로 타사대체 입고하고 일정금액 이상 온라인으로 매매시 해당 고객에게 최대 20만원의 재테크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타사대체 입고금액이 1000만원 이상, 온라인으로 1회 이상 매매시 1만원을 지급한다. 입고금액 5억원 이상, 온라인 3000만원 이상 매매할 경우 20만원의 재테크 지원금을 지급한다.
손호영 현대증권 온라인기획부장은 "많은 고객들이 현대증권의 편리한 트레이딩 서비스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경험해보기 바라는 의미에서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이상 주식시장으로 유동성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기존 시장 대금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제공=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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