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8시21분 현재(런던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38.58포인트(0.58%) 오른 6738.74로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2.26포인트(0.27%) 상승한 4472.79로,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78.03포인트(0.83%) 오른 9524.3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활발하게 인수·합병(M&A)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요국 주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의 전기·전자업체 지멘스는 지난 27일 프랑스 국영기업 알스톰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제너럴일렉트릭(GE)도 알스톰 인수 의사를 내비친 바 있어 GE와 지멘스의 협상 경쟁이 예상된다.
미국 최대 제약회사인 화이자도 지난 27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인수 협상을 재개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추가 제재안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지난 28일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2명 등 러시아인 7명과 러시아 기업 17곳에 추가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U도 러시아 인사 15명을 추가로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도이치뱅크(2.10%), 코메르크뱅크(1.73%), 알리안츠홀딩(1.18%)이 상승세다.
소매주인 테스코(1.09%), 막스&스펜스 그룹(0.69%), 까르푸(0.46%)도 오름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