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 시찰한 신장서 폭탄테러..3명 사망·79명 부상
2014-05-01 09:59:47 2014-05-01 10:04:0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시진핑(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방문한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사진=로이터통신)
30일 저녁 7시10분경 우루무치 남부역 출입구 쪽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당했다.
 
일부 목격자는 "남부역과 인근 버스 정류장 사이에 놓여있던 가방에서 첫 폭발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지 경찰은 테러 용의자가 폭탄을 터뜨리기에 앞서 남부역 출구에서 흉기로 행인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역 주변 지역을 전면 봉쇄하고 인명 피해 및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지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현장 시찰을 돌았던 곳이다. 이에 이번 테러가 시 주석을 노린 범행인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시 주석은 폭발이 발생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시찰을 마치고 신장 지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는 분리·독립 운동을 둘러싼 갈등으로 수년간 유혈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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