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전자(066570)가 이달 28일 국내에서 전략 스마트폰 'G3'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현지시간) LG전자가 해외 매체에 보낸 초대장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7~28일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서울, 이스탄불 등 6개 도시에서 G3 공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런던과 뉴욕, 샌프란시스코 행사는 27일(현지시간), 서울, 싱가포르,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는 각각 28일로 확정됐다. 초대장에는 G3라는 제품명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문구에 대문자 'G'라는 문구를 강조해 해당 제품이 G3일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또 초대장에는 미국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의 '단순한 것이 훌륭하다(To be simple is to be Great)'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있다. 신제품 디자인, 유저인터페이스(UI) 등이 보다 단순성을 강조한 제품일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9일 열린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이르면 "5월 말까지는 G3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전략 스마트폰 'G2'가 8월에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제품 출시 로드맵을 2개월 이상 앞당긴 셈이다.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월에 출시한 'G프로2'에 이어 제품 공백기를 최대한 짧게 줄여 국내에서는 이통사 영업정지 여파를 극복하는 동시에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S5와 적극적인 경쟁에 나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G3는 풀HD 보다 2배 해상도가 높은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와 광학손떨림보정(OIS) 카메라, 3GB 램(RAM) 탑재 등이 유력하다.
◇LG전자가 해외 매체들에게 보낸 신제품 공개 행사 초대장.(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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