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기상악화에 수색 잠정 중단
2014-05-11 11:38:08 2014-05-11 11:42:03
◇세월호 침몰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 현장(자료제공=해경)
 
[뉴스토마토 기자] 세월호 침몰 실종자 수색·구조 및 방제 작업이 기상 악화로 잠정 중단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1일 현장 기상악화로 수중 수색활동과 항공 수색 및 해상 방제작업을 잠정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장은 2~2.5m의 파고와 12~14m/s의 남동풍이 불고 있다. 오전 9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12일 오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악화에 따라 500톤 이하 함정은 최인근 피항지인 서거차도와 섬등포항 등에서 대기 중이며, 민간 어선 역시 안전구역으로 대피했다.
 
민간 산업잠수사가 작업하던 ‘미래호’는 관매도로 피항했으며, ‘언딘리베로호’는 현재 위치에서 대기하고 있다.
 
1000톤 이상 대형함정(해경 15척, 해군 9척)만이 해상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기상이 좋아지면 즉시 수색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칸막이 약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층 선미 좌측 통로의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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