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14일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과 대책논의를 위해 소집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여권 내 대표적 비주류 중진 이재오 의원은 14일 '세월호 사고' 구조 과정에서 드러난 박근혜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며 "공무원들이 전부 눈치만 보는 눈치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News1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과 수습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고 보고가) 1시간 이상 늦고 승선인원, 실종자가 몇 명인지 매시간 마다 다르고 이런 정부를 국민에게 믿으라고 할 수 있느냐"라고 질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사과가 났더라도 10분 내에 행정부 수반에게 보고되고 해경이 아니라 해군이 구조에 나섰으면 다 구했을 것"이라며 "이것이 총체적으로 정부가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이유이며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패는 뇌물을 받고 안 받고가 아니라 공직자의 정신적 타락과 기강 해이도 포함된다"며 (사고) 원인은 정부의 부패와 눈치보기다. 부패정부·눈치정부를 고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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