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담보대출 3.3조↑..2년3개월來 최대
부동산규제완화로 주택자금수요 늘어
2009-03-11 12:00:00 2009-03-11 19:31:57
[뉴스토마토 신혜연기자] 지난달 부동산 규제완화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3조3000억원 증가해 지난 2006년 11월 4조2000억원 늘어난 이후 최대폭 증가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등에 힘입어 주택자금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1월 1조6000억원의 감소했으나 지난달에는 2조8000억원의 증가세 전환을 보였다.
 
김현기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차장은 이에 대해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생활안정과 사업자금 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은행 수신도 20조6000억원 늘어나 지난 1월 5조5000억원이 줄었던 것에서 큰 폭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수시입출식예금이 월말 휴일에 따른 결제지연, 세금환급 등 계절요인 등으로 크게 증가(+15조7000억원)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단기자금 부동화현상도 심화돼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잔액은 지난달 122조원을 돌파 사상최대치 행진을 이어갔다.
 
뉴스토마토 신혜연 기자 tomatosh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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