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은 19일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한국 유가증권 100년의 역사를 조망해 보는 특별전시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채만식의 소설 탁류(濁流, 1939년)에 등장하는 미두꾼들의 삶을 모티브로 기획. 격동의 시기였던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 안에서 초기 증권시장의 혼란기를 거쳐 지금의 전자증권 추진에 이르기까지 이 땅에 뿌리내린 한국 유가증권 100년의 역사를 증권을 통해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구한말 해외자본의 유입과정을 보여주는 'Seoul Mining사의 주권(1922년)', 소설 '탁류(1949년 발행본)', 1.16 국채파동의 주인공인 '제10회 건국국채(1957년)'와 함께 증권의 대중화를 이끈 '포항종합제철 주식(1987년)', 금융한류를 선도한 해외 유관기관과의 중요 '양해각서'까지 100여년의 걸친 증권가의 굵직한 사건들을 재현하기 위해 박물관의 대표 증권 70여점과 다채로운 근현대 유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