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0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전일 급락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67포인트(0.33%) 오른 2011.85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9일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깊어진 탓에 1%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장 중에는 약 두 달만에 처음으로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 했지만 2000포인트를 지켜내자는 움직임이 지수를 부양하고 있다.
지난 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15개의 신규 기업공개(IPO) 심사 승인 목록을 발표하며 "하반기 IPO 규모를 균형있게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도 수급에 대한 부담감을 다소 완화시켜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중국민생은행(0.53%), 초상은행(0.10%), 공상은행(0.28%) 등 은행주와 북경보업부동산(0.47%), 흥업부동산(0.16%) 등 부동산주가 전일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해양석유공정(0.99%), 내몽고보토철강(0.80%), 강서구리(0.56%) 등 원자재 관련주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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