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與野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가동
2014-05-26 06:00:00 2014-05-26 06:00:00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 與野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가동
 
여야 정치권은 26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에 착수한다.
 
지난 25일 새정치민주연합 측 특위 위원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여야는 본격적인 실무 협상에 돌입했다.
 
이날 저녁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간사는 비공개 2+2 회동을 통해 특위 활동에 관한 세부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는 26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 선출과 국조 계획서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오는 27일에 열리는 본회의에 맞춰 국조 계획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여야 간 국정조사 포함 대상에 관한 이견과 특위 위원 선정을 놓고 잡음이 상당해 협상에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다음은 이번 국정조사 특위 위원 명단이다.
 
-새누리당 : 심재철(위원장)·조원진(간사)·권성동·김희정·경대수·김명연·박명재·윤재옥·이완영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 김현미(간사)·우원식·김현·김광진·박민수·최민희·부좌현·민홍철 의원
 
-정의당(비교섭단체) : 정진후 의원
 
ⓒNews1
 
 
◇ 과열되는 지방선거
 
세월호 참사 여파로 여야는 조용한 선거를 다짐했지만 공식 선거운동 일정 돌입 후 선거 국면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초 여야 광역자치단체 후보들은 '네거티브 선거'를 자제하고 '정책 선거'를 다짐했지만 각종 의혹 제기와 비난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25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경고했다.
 
박 후보는 전날 정 후보 측이 제기한 부인의 출국설과 관련해 "정치인의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고통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지난번 보궐선거에서도 제 가족에 대한 흑색선전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며 "더 이상 이런 선거판을 그대로 놓아둘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 후보 측은 '박원순 후보 부인은 어디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공인인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여사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라며, 박 후보에게 "(박 후보 부인이) 지금 외국에 나가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아니면 어디에 계시는지 분명한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한 바 있다.
 
또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격돌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보육교사 국가공무원화 공약'을 놓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논쟁에는 여야 지도부까지 가세해 이번 선거에서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 왕이 中 외교부장 방한.. 대북 메시지 주목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다. 왕 부장이 외교부장으로 한국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왕 부장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윤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우리 정부는 중국의 대북 메세지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중국이 '북핵 불용' 입장을 통해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반도 정세 안정화를 위해 북핵 6자회담 재개에 대해 거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한중 정상회담 개최 일정과 의제 문제 역시 논의할 것으로 파악된다. 왕 부장은 회담 후 박근혜 대통령 예방, 주한중국대사관 행사 일정을 소화한 후 27일 오후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