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30일 선체 절개작업을 진행하던 민간잠수사 1명이 사망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팔팔바지에서 작업하던 민간잠수사 이모씨(46·인천거주)가 선체 외판 절개작업 중 부상을 입어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후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1시50분 4층 선미 외판 절개를 위해 입수해 작업을 진행하던 중 오후 2시20분쯤 충격음과 함께 신음소리가 들렸다"며 "이에 함께 잠수했던 잠수사와 바지선 위에서 대기하던 잠수사가 즉시 입수해 오후 2시40분쯤 수면위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그는 "인양 당시 안면부 출혈이 있었고 의식이 없어 현장 의료진이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씨는 오후 2시 48분 쯤 해경1512함에 미리 대기 중이던 헬기에 실려 목포 한국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후 3시35분 쯤 의사로부터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사고대책본부는 전했다.
현재 정확한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고대책본부는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 정박 중인 언딘 리베로 바지선에 걸려 있는 잠수부들의 작업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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