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가 주최하는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14’에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양사는 최고 곡률을 자랑하는 105인치 UHD(5120×2160) 커브드 TV 등 다양한 사이즈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해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에 가장 먼저 채용된 1.84인치, 5.69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군과 세계 최대 사이즈인 105인치의 21:9 비율 파노라마형 커브드 UHD LCD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미 삼성전자 각종 디바이스에 적용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전시된다.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갤럭시 라운드에 채용된 5.68인치 '커브드 수퍼아몰레드'와 올 2월 기어핏에 채용된 1.84인치 '커브드 수퍼아몰레드' 등이 전시된다.
최근 LCD의 주요 트렌드인 저소비 전력을 구현한 친환경 '그린 LCD'도 선보인다. 특히 소비전력에 대한 요구가 높은 태블릿과 노트북용 10.1인치에서 15.6인치까지 총 5종의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05인치 UHD 커브드 디스플레이.(사진=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이 장점인 IPS 기술 기반의 65, 105인치 울트라HD 곡면 LCD TV와 압도적 화질을 자랑하는 55, 65, 77인치 울트라HD 곡면 OLED TV등을 내놓는다.
또 전략 스마트폰 G3에 적용된 쿼드HD 해상도의 5.5인치 모바일용 디스플레이도 공개한다. 일반 HD의 4배인 쿼드HD(2560×1,440) 해상도에 538ppi(인치당 픽셀수)를 자랑하는 쿼드 HD 제품은 미세한 픽셀로 그래픽을 구현하기 때문에 일반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색과 명암, 선명함의 차이가 확연하다.
세계 최대 크기인 98인치 울트라HD 전자 칠판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HD급 프로젝터형 전자칠판보다 8배 이상 선명하며 높은 휘도로 밝은 낮에도 조명 조절 없이 영상 교육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또 크기가 커서 교실 어디에서나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투과율을 과거 양산제품의 3배 수준인 17%까지 향상시킨 47인치 투명디스플레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3.5mm 베젤을 구현한 55인치 패널 4개를 세로로 쌓아 구성한 비디오 아트월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