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소셜커머스 회사 티몬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티몬은 창립 4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품 다각화, 신사업 발굴, 고객만족경영 등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상품 카테고리 확대로서 집중 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대표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여행상품의 경우 항공권, 숙박, 교통, 관광시설 입장권 등을 묶어 제공한다.
예컨대 제주도 여행을 한다면 단 한번의 결제만으로 모든 것을 제공받을 수 있는 셈이다. 티몬은 앞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근거리 거점도시 위주로 여행지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신규서비스 마련도 한창이다. 우선 지난달 3000개 제휴업체와 손잡고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티몬을 통해 음식서비스를 주문하면 최대 15%의 할인과 5%의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소호 전문관을 오픈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티몬은 패션 또한 강력한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보고 여기에 32개 인기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동대문의 인기상품이나 유행아이템을 소개하는 한편 구매가 이뤄졌을 때 전 상품 대상으로 무료배송과 무료 반품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업체간 경쟁에서 판세를 가를 것은 서비스 품질이라 보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회사의 성장은 전략의 탁월성이나 업무 효율도가 아닌 고객만족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XA(TMON User Experience Analysis)’라는 조직을 신설해 각종 데이터와 테스트로 고객의 경험을 분석하고, 이를 사이트 유저 인터페이스(UI), 신규서비스, 결제과정 등에 적용한다. 그리고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손쉽게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티몬은 연간 거래액 1조원를 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미래 전자상거래 패권을 결정지을 모바일 분야 결제비중이 70%를 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기세를 이어나가 소셜커머스 1위 기업을 넘어 전자상거래 1위 기업이 되겠다는 게 티몬측의 포부다.
신현성 대표는 “지난 4년간 다양한 혁신을 이끄는 동시에 업계 선도자로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가격, 다양한 상품의 구색, 질 높은 서비스에 집중해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 기자간담회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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