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일본 증시가 예상을 웃돈 1분기 경제성장률에 상승 출발했다.
9일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7.07엔(0.84%) 오른 1만5204.31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전 발표된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6% 증가하며 전망치 1.4%와 예비치 1.5%를 모두 웃돈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전년 동기대비 GDP 성장률은 6.7%로 전망치 5.6%를 크게 넘었다.
지난주 금요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와 미국의 고용 지표의 호조로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일본 증시 상승 출발에 영향을 끼쳤다.
엔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오전 9시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1% 오른 달러당 102.61엔을 지나고 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샤프(1.9%)와 파나소닉(1.9%), 도시바(1.8%), 닌텐도(1.5%), 소니(0.9%) 등이 나란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다이하츠공업은 중국의 FAW자동차와 차량용 기어박스 공급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0.4% 상승하고 있다.
반면 후지미디어홀딩스(-2.5%)와 야마토홀딩스(1.6%) 등은 약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