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류현진, 12일 신시내티 원정서 엘리스와 배터리 될까
2014-06-10 12:24:43 2014-06-10 12:29:10
◇류현진.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류현진이 지난달 '7이닝 퍼펙트' 경기를 했던 당시의 상대 오른손 선발 투수인 조니 쿠에토(28·신시내티 레즈)와 16일만에 재대결한다. 최근 5연승을 통한 올시즌 8승째를 노리는 류현진의 노력이 결과물을 만들지 주목된다.
 
이 경기에 지난달 26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다저스의 '안방마님' A.J.엘리스(32)가 류현진과 함께 배터리를 이룰 가능성이 생겼다. 류현진과 절친한 엘리스가 출전할 수 있을지, 출전하면 어떤 호흡으로 류현진의 승리를 돕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좋은 기억을 안겼던 상대' 신시내티 쿠에토와 대결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오는 12일(한국시간) 오전 8시10분 신시내티의 홈 야구장인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릴 두 팀의 경기 선발투수로 각각 류현진과 쿠에토를 예고했다.
 
류현진에게 쿠에토와 신시내티는 상당히 좋은 기억을 줬던 상대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신시내티 상대 올시즌 첫 맞대결 당시 류현진은 '7.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비록 8회에 잇단 실점으로 끝내 무너지긴 했지만 7회까지 아무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의 피칭을 보이며 부상 우려도 지우고, 이번시즌 최초의 홈(다저스타디움) 승리를 거두기도 했으며, 부상 복귀 이후 연승을 4연승으로 이었다.
 
류현진에게 신시내티의 홈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는 투구 경험이 없는 곳이다. 
 
다만 올해 6차례 치른 원정 경기에서 류현진의 성적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인데다, 신시내티 타선은 류현진과의 맞대결 이후 12경기 평균 경기당 득점이 3.75점 뿐이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부테라 대신 다시 엘리스?..10일 LA타임스 보도
 
류현진의 12일 등판에서 그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출전을 하지 못하던 류현진의 단짝 엘리스가 출전할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다저스의 연고지인 LA 유력 매체인 LA 타임스 소속 빌 샤이킨은 "최근 발목을 다쳐서 15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엘리스가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엘리스는 마이너리그 재활경기 없이 메이저리그 즉시 복귀를 원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엘리스는 이미 15일의 기한이 모두 지난 상태다.
 
엘리스가 즉시 메이저리그로 다시 돌아오면 12일 류현진이 등판할 신시내티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엘리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기간동안 백업 포수였던 드류 부테라와 함께 경기를 치렀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7승째까지 기록했다.
 
류현진의 부테라와의 호흡은 최상이었다. 엘리스와 배터리를 형성했을 당시 평균자책점이 3.60인 반면, 부테라와는 3.48(20.2이닝 8자책)로 오히려 낮을 정도다. 엘리스 못지 않았다.
 
한편 엘리스는 지난달 26일 조시 베켓이 기록했던 노히트 노런을 축하하는 도중 부테라가 벗은 포수 스크를 잘못 밟아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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