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 기자]'명동 사채왕'으로부터 검찰 수사관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명동 사채왕' 최모(60·구속기소)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는 수사관 3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 내 수사관 3명에 대해 사실 확인 차원에서 인사기록 카드를 확보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수사관은 각각 서울남부지검과 의정부지검, 서울고검에 근무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최씨로부터 수사편의 제공 등의 청탁과 함께 각각 수천만원씩을 받아 챙겼다는 제보자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경우 직접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최씨는 지난 2012년 4월 지인을 협박해 9억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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