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조 기관보고, 여야 이견 가운데 절충점 일단 확보
2014-06-12 18:30:15 2014-06-13 09:57:23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가 기관보고 일정 합의 문제로 삐거덕 거리는 가운데 일단 절충점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회를 방문한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표단은 심재철 특위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마찰을 빚고 있는 기관보고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을 마친 심 위원장은 "가족대책위원들로부터 6월 30일부터 기관보고를 시작하라는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6월 30일은 여당이 주장한 6월 16일, 야당이 주장한 7월 14일의 중간 지점에 해당한다.
 
심 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가족대책위는 이후 특위 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과도 이 문제를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후 5시 30분경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만남을 갖고 "6월 30일은 심 위원장, 7월 4일은 김 의원이 한 이야기기 때문에 그 안에서 합의가 될 것으로 본다"며 양 당이 절충에 나서줄 것을 희망했다.
 
한편 가족대책위 측은 특위가 난항 할 때마다 국회에 방문하는 등 역할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며 여야 모두가 원할한 특위 진행에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 지난 10일 세월호 국조특위 기관보고 일정을 논의 중인 새누리당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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