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반군, 우크라 수송기 격추..최소 49명 탑승
"반군, 대구경 기관총으로 공군기 사격"
2014-06-14 15:47:57 2014-06-14 15:51:5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군 수송기가 친러시아계 분리주의 민병대의 공격에 격추됐다.
 
◇친러 민병대 대원 (사진=로이터통신)
13일(현지시간) CNN은 동부 루간스크주에서 최소 4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일류신(IL)-76 수송기가 반군의 공격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테러집단이 대구경 기관총으로 정부의 공군기를 향해 사격했다"고 발표했다.
 
사상자의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탑승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 동부사태가 벌어진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번 수송기 격추 사건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남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에서 분리주의 민병대를 몰아낸 직후에 발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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