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센서업체 트루윈 "원천기술 통해 시장점유율 높이겠다"
2014-06-20 14:41:32 2014-06-20 14:45:42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아직 성장진행중인 트루윈은 향후 몇년 뒤가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겠습니다."
 
남용현 트루윈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유일한 자동차 센서업체 전문 회사로서 해외 매출 다변화 전략을 통해 성장해 나겠다"며 상장포부를 밝혔다.
 
트루윈은 자동차 부품인 엔진, 악셀레이터, 브레이크 등에 적용되는 센서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자동차 센서 전문제조업체다. 지난 2006년 벤처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오는 7월11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회사 매출의 대부분은 센서부품 판매에서 나온다. 크게 가변저항식 센서와 전자식 인덕티브 센서로 나뉜다. 주력품으로 악셀 페달센서(APS), 브레이크 페달센서(BPS), 엔진 공기조절센서(TPS), 스탑램프 스위치(SLS) 등을 만든다.
 
센서는 페달을 밞은 양을 감지해서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소음이 없고, 내구 수명이 길면서, 센서 응답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타사대비 강점으로 꼽힌다.
 
트루윈은 센서 관련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는 현대기아차에 납품을 하고 있고 해외에는 GM, 포드사에 납품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의 매출 비중은 6:4 정도다. 올해 전체 매출처가 10개에서 16개로 늘어났다.
 
회사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특히 지난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10억4100만원, 88억600만원으로 전년대비 급등했다. 영업이익률은 17.3%를 기록했다.
 
남 대표는 "설립 이후 2013년까지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4% 플러스 성장을 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함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128%, 500%가 훌쩍 넘는 영업이익 증가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센서기술 국산화 성공으로 현재 핵심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제품개발과 시장 확장성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120억원 정도의 공모자금은 크게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대덕R&D특구 내에 확보된 약 1만㎡ 공장부지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전자식 인덕티브 기술을 응용한 신제품의 개발 등에 자금이 투입된다.
 
트루윈은 오는 24일~25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2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액 밴드는 8000~9400원이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1일이다.
 
◇남용현 트루윈 대표(사진제공=트루윈)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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