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KT와 SK브로드밴드가 행정기관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뛰어든다.
행정안정부는 행정기관에 정보통신을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부문 새 사업자로 KT와 SK브로드밴드를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했던 SK네트웍스와 LG데이콤은 신규서비스나 요금인하 안을 제시하지 못해 탈락했다.
특히 KT와 SK브로드밴드는 통신망 이용이 큰 기관에서 대용량의 백본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존 요금보다 80% 저렴한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백본서비스를 신설한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이번 국가정보통신 사업자 선정은 업무용서비스, 인터넷서비스, 인터넷전화 등 세개 그룹으로 구분해 진행됐으며, 업무용 서비스 그룹에서는 KT, LG데이콤, SK네트웍스 3개 사업자가 선정됐다. 인터넷전화 그룹의 사업자는 5월에 선정될 예정이다.
이전에는 통신사업자가 서비스별로 구분이 없었던데 비해 영역별로 사업구도가 개편 돼 사업자간 기술경쟁이 촉진되고 요금은 인하될 것으로 행안부는 내다봤다.
실제로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기존 요금보다 14.5% 인하된 요금과 다회선, 다량, 장기계약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국가기관 전체 연간 이용요금은 3240억으로 최소 470억에서 최대 56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와 3월말까지 협약서를 체결하고, 4월중 약관공시를 추진해 이용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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