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정상,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오는 27일 동부 사태 수습 위한 다자 협상 열려
2014-06-27 08:43:55 2014-06-27 08:48:0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과 프랑스 등 4개 국가가 동부지역 사태를 매듭짓기 위해 휴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
통신
26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인 도이체벨레는 페트로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3개국 정상들이 전화를 통해 동부 지역 사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정상들은 오는 27일로 정해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임시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틀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에 관해 논의 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휴전 진행상황과 구류된 인사들의 석방 문제, 휴전 상황 모니터링 등을 놓고 양국 정상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측은 메르켈 총리와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도 휴전 기간을 늘리는 방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페트로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동부지역 분리주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 평화협상을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민영통신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도네츠크주 반군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주도하는 평화협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오는 27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반군 인사 등이 동부 사태 해결을 위한 다자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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