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교전 '지속'..5명 사망·12명 부상
2014-06-29 10:20:08 2014-06-29 10:24:0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휴전 기간이 연장됐지만,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이어지면서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진=로이터통신)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 관료 등에 따르면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동부 지역에 주둔 중이던 정부군을 습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이 동부지역 휴전기간을 종전의 27일에서 30일로 연장하기로 합의한 지 하루 만에 유혈 사태가 터진 것.
 
우크라이나 군부는 이날 친러 반군이 두 차례에 걸쳐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페트로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은 휴전 조건이 이행되지 않으면 정부군이 휴전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한 당국자는 "휴전 기간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동부 지역의 긴장감은 이어지고 있다"며 "동부 반군은 평화 계획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정부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친러 반군은 지난 5월 말부터 억류했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감시단원 4명을 2차로 석방했다. 지금까지 총 8명의 감시단원이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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