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000명을 실은 미국 대형 크루즈선이 화재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선박 운영회사인 홀랜드아메리카는 크루즈선 '미즈 웨스터담'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시애틀 항구로의 회항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뒤 선원들이 신속히 진압에 나섰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 2086명과 선원 798명을 태운 이 크루즈선은 당초 알래스카 지역을 7일간 유람할 계획이었다.
해안경비대는 이번 화재가 오후 5시께 워싱턴주 킹스턴 인근 퓨젓 사운드를 항해하던 중 발생했으며, 선원들이 불을 끄는 과정에서 불길이 다시 살아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