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코스피 지수가 경기선을 지지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6.07포인트(0.52%) 상승한 1169.95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환율상승과 외국인 선물매도로 상승폭은 줄어든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4300계약이 넘게 매도했다.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보험주가 3.52% 올랐고 특히 건설주는 2.69% 상승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와 미국에서 신규주택착공 건수가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중소형 건설주가 특히 강세를 보이며 풍림산업과 경남기업, 삼호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선주가 반등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이 4.00%,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1.06%, 1.21%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마감무렵 상승폭이 커지면서 1.12%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94포인트(1.00%) 오른 398.60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등락은 크지 않았고 오전에 올랐던 테마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였다.
그동안 숨고르기를 했던 풍력주가 상승했다. 용현BM이 6.25% 올랐고 현진소재와 태웅도 각각 4.01%, 0.80% 상승했다.
친환경농업주가 이틀째 강세였다. 효성오앤비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농우바이오와 세실이 각각 10.94%, 6.95% 상승했다.
줄기세포주도 강했다. 디오스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메디포스트도 7.17% 올랐다.
시장전문가들은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확인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반등세는 좀 더 진행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지수보다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업종과 덜오른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이 상승으로 돌아섰고 외국인 선물 매도가 커지면서 지수흐름은 제한됐지만 12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월말을 앞둔 기관의 윈도우드레싱과 1분기 실적 기대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최근 나타난 글로벌 경기호전을 어느정도 반영할지 의문이지만 120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 금융주에 이어 원자재나 소재업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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