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6개의 공으로 1이닝을 마무리 했다.
오승환은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 베이스타스 상대의 원정경기에 팀이 12-6으로 크게 앞서는 9회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오승환은 점수 차이가 커서 세이브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2.32던 평균자책점을 2.25로 끌어내렸다. 현재 오승환은 '1승 2패 18세이브'로 센트럴리그 세이브부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7-1로 상당한 점수의 차로 앞서던 한신이 8회말 갑작스레 5점을 빼앗기며 7-6으로 추격당하자 오승환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신은 9회초 공격 차례에 다시 5점을 뽑으며 12-6의 리드를 엮었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불펜 투구하던 오승환은 예정대로 마운드에 올라섰다.
이날 오승환에게 경기 마무리는 6구면 충분했다. 첫 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 상대 율리에스키 구레일은 유격수 뜬공으로 초구에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마지막 쓰쓰고 요시토모 역시 2구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12-6으로 이긴 한신은 39승(1무36패)째를 거두며 센트럴리그 3위를 유지했다. 요코하마는 43패(30승)째로 센트럴리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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