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지난해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는 하청업체의 법정관리에 따른 대체 발주를 마무리했다"며 "하반기 분기별로 8000억원 내외의 매출 인식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16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삼성물산은 상사부문 매출 정체에도 건설부문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매출 반영이 늘어나면서 매출과 이익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사우디 쿠라야 발전의 공사 지연은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사우디 쿠라야 발전은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로 현재 공기연장 협의 중"이라며 "보험·발주처로부터의 추가비용 보전 등을 통해 수익성의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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