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서승모 벤처기업협회(KOVA) 회장은 19일 "올해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벤처기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벤처육성 정책의 싱크탱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벤처산업의 지속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통합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협회와 벤처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은 올해 협회의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지난달 열린 통합단체 정기총회에서 오는 2011년 2월까지 협회를 이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서 회장은 향후 2년간 중소벤처 ·정보기술(IT)업체의 입장을 대변하게 된다.
서 회장은 올해 협회가 추진할 ▲ 벤처기업이 사랑받는 문화 조성 ▲ 업종별·기능별 협의회 구성을 통한 전문적인 대(對)정부창구 기능 강화 ▲ 회원사의 권익 대변 ▲ 산업별·지역별 벤처기업간 화합과 협력네트워크 강화 ▲ 벤처기업 성장환경 육성 등을 밝혔다.
이를 위해 서 회장은 우선 협회의 운영조직을 정책, 산업, 서비스부문으로 구분해 관련 제도·정책개발과 블루오션 창출에 주력하고 회원서비스 지원의 질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 회장은 최근 중소기업의 기준강화 등이 벤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벤처기업은 중소기업과 관련해 획일적인 기준에 적용하는 것 보다 벤처산업특별법 등의 개별법령을 통해 지속적인 '수퍼 벤처기업'육성과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처관련 기관이 너무 산재해 있고 단체간 연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서 회장은 "실제 벤처기업이 이부분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고 지방소재 벤처협회의 경우는 벤처협회와의 연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추후 관련단체들과의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단일화되고 통합적인 벤처단체의 종합적 단체를 마련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기업에 대한 통합적 관리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벤처기업을 가장 잘 아는 것이 협회인 만큼 이후 '벤처인증제'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중추적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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