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로이즈 뱅킹, 500명 추가 감원..조직 개편의 일환
2014-07-10 15:58:06 2014-07-10 16:02:2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로이즈 뱅킹그룹이 조직 개편을 위해 재무와 소매 분야에서 500명을 추가 감원할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로이즈 뱅킹그룹은 총 1500명의 직원을 줄여나가는 구조 개편안대로 이번에 500명의 인원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즈 뱅킹그룹 측은 "부득이한 경우 강제 해고 명령을 내려야겠지만, 방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퇴사하고 업무를 변경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로이즈 뱅킹그룹은 직원 3만여명을 감원했다.
 
이런 가운데 은행 노조연합은 은행 경영진이 구조 개편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2개월 마다 직원들을 계속 해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롭 맥그리거 정부 관료는 "직원들이 해고당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로이즈 뱅킹그룹은 직원들이야말로 가장 큰 자산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즈 뱅킹그룹의 지분 24.9%는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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