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2014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학교 농구부.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고려대가 제1회 2014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 챔피언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연세대를 연장전 승부 끝에 87-80으로 이겼다.
4쿼터 중반까지 10점 차 이상으로 뒤졌던 고려대는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따라붙기 시작해 경기 막판 김지후의 동점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
연세대는 골밑을 지키던 김준일의 퇴장이 아쉬웠다.
연장전에서 고려대는 이종현과 이승현의 장점인 높이를 앞세워 체력이 떨어진 연세대를 따돌렸다.
연세대 정재근 감독은 연장전 도중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정재근 감독은 종료 2분 전 최준용(연세대)의 골밑슛을 이승현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흥분한 정재근 감독은 코트에 난입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 대회는 대한농구협회가 남자농구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대학농구리그 상위 팀인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동국대가 출전했다. 미국·중국·일본·대만·필리핀·호주 등 해외 10개 대학팀도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