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최근 상가 분양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건설업계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위해 분주하다.
이에 유럽풍의 세련된 디자인과 각종 편의시설 확충, 조경과 녹지공간 조성 등 이용 고객이나 임차인의 요구에 맞춰 진화된 설계를 내놓고 있다. 임차인 등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야 투자자들의 공실 걱정도 덜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또 특이한 설계로 눈길을 끄는 상가 건물은 집객 효과와 체류시간을 늘리는 등 매출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중앙광장과 시계탑 등을 도입한 '송파 와이즈 더샵'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는 청약 시작 16분 만에 공급된 119개 점포가 모두 완판됐다.
최근 분양에 나선 상가 중 유럽풍이나 중앙광장 등 특이한 설계로 이뤄진 상가가 많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에 분양중인 '문정역 테라타워'상가는 유럽풍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지하1층, 지상 1,2층에 배치되며, 점포 수는 총 200여개로 조성된다. 지상 3층은 옥상정원으로 쉼터로 활용된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3번 출구와 바로 연결돼 있으며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체 종사자와 유동인구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 상가는 천정이 오픈된 선큰 형식으로 자연채광이 가능하다. 문정지구 중심상권인 '컬쳐밸리'의 맨 앞자리에 위치해 고객들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문정법조타운, KTX 수서역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 판교신도시의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아비뉴프랑'은 상가 모습. ()자료제공=리얼투데이
고급 주택에 들어서던 테라스형 상가도 공급되고 있다. SK건설이 분양하는 '판교역 SK허브' 단지내 상가는 전면부에 테라스형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된다. 상가 중심에는 공원과 중앙광장을 만들어 상가 이용객들의 만남의 장소로 제공된다. 신분당선과 판교역과 낙생대공원을 연결하는 메인 도로에 접해 있어 인근 아파트 주민과 낙생대공원 이용객들의 유입도 기대된다.
대우건설(047040)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3공구 G1-2블록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송도신도시 워터프론트 상가로 센트럴파크 수로변과 직접 연결되며 센트럴파크의 조망도 가능하다.
(자료제공=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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